[서울시당] 소식지 창간 준비호 NO.2 | 현장 스케치 | 서울 북부의 지역 노동운동을 위하여, 북부노동연대의 활동

작성자
서울시당
작성일
2024-02-10 23:2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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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철 | 성북지역위원회 위원장


성북지역위원회는 강북도봉지역위원회와 함께 북부노동연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북부노동연대는 해당 지역위들의 서울 북부 지역 정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 당시 성북당협 운영위원회는 지역사회에서 더 구체적인 활동을 위해 지역노동단체를 창설하였습니다. 이미 수년간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과 북부두레생협을 이끌며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바 있지만, 노동단체로의 발걸음은 나아가지 못한 채였습니다.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동운동의 필요에 따라 2015년 6월 28일, 성북비정규직지원센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홍보를 시작하여, 2016년 3월 29일에는 "성북비정규직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공식 창립하였습니다.

지원센터는 동구학원 정상화 투쟁과 같은 지역 현안 사업장에 대한 연대활동을 전개하며 "성북지역 노동 문제 현황과 과제" 집담회를 개최하고, "노조할 권리, 최저임금 1만원" 월례 캠페인을 중심으로 2020년 2월까지 29차례에 걸친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2018년 정기총회에서는 "지원센터"라는 명칭에서 비롯된 오해를 해소하고, 성북 지역을 넘어 서울 북부(도봉구/노원구/성북구/강북구)로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하기 위하여 명칭을 "북부노동연대"로 변경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노원구 아파트 경비노동자 감원 철회, 강북구 아파트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와 후속 사업, 성북구 노동인권 증진 조례 제정 운동, 성북시민사회연석회의, 그리고 2023년을 맞이하여 "근로가 아닌 노동" 캠페인과 제1회 인권강연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북부노동연대가 활동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지역 노동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넘어선 지역노동단체로서 안정적으로 활동하며 목소리를 높일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노동조합에서 활동하거나, 노동 의제에 관심 있는 다양한 당원, 지역주민의 직접적인 구심점을 이루기 위해선 지역노동단체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취지와 의미에서 출발한 북부노동연대는 올해로 설립 8년차를 맞이하여 성북지역위, 강북도봉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운영위원으로, 활동위원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회원 규모나 상근 인력 확보 등에서 부족함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월 정기총회를 통해 대표와 운영위원을 새로 선출하고, 지역사업을 더욱 강화하며 회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추상적인 수준의 지역 운동이 아닌, 구체적으로 노동단체를 구성하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례들이 서울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역할 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시당 당원 동지들이 북부노동연대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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