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헌 동지가 당소통방에 올린 질문 3가지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방수보 부대표 후보자에게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한 정보로써 당무에 대한 입장을 요청드립니다.

신천지 출신이라는 점이 밝혀져서 이단이냐 아니냐 하는 너저분한 판이 벌어졌지만, 교계에서나 통할 논의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당원들이 더 명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당 대표단 선출에 대한 입장을 정할 수 있도록 당 업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당 내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만을 질문하고자 합니다. 본 질문으 누차 반복하였으나 부대표 후보는 이 질문만을 피해 자신의 종교적 입장만을 밝히고 있어서 당 게시판에 질의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당에서는 과거 칭하이무상사 계열의 인사를 당직인 정책위원장에 앉혀서 칭하이무상사 계열의 사업을 당 사업으로 진행하고는 일체의 평가를 거부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제제기했으나 당 지도부에서는 "그 분을 얼마나 어렵게 모셔왔는지 아느냐. 그 쪽 사람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있으니까 문제제기하지 말라" 고 거칠게 답변하고는 일체의 평가를 거부했습니다. 앞으로 그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당직자들이 제각기 당 내 민주주의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의를 계속 이단이냐 아니냐로 끌고가는건 교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원이 현세의 특정 개인인 구원자를 통해서 이뤄진다는 개인숭배적인 교리 자체에 대한 명확한 부정이 보이지 않는 것이 당원들에게 불안함을 줄 것 같습니다. 개인숭배적 관점에 대한 비판보다는 단지 교주의 국힘당행만을, 즉 선택권 자체는 교주에게 있으나 국힘당에 붙었다는 오판만을 문제삼는것으로 보입니다.(개인적으로는 애큐메니컬에 대해 우호적이므로 이단이냐 아니냐 따위를 물어보는 게 아닙니다. 종교적 자유에 대해서 문제삼을 생각은 없고, 부대표 후보자로써 유권자인 당원이 알아야 할 정보를 확인하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해당 입장 표명으로 지지를 던질 사람들과 반대를 던질 사람들이 투명하게 자신의 입장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와 유권자 양쪽에 유익하리라 생각합니다.)

종교가 되었건 어떤 형태가 되었건 당 사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특히 개인숭배적인 성향이 짙은 집단에 소속되었거나 그에 우호적인 사람이 공적인 사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은 당 내의 논의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질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교주의 오판을 지적하는 부분에서 민주당 지지를 국힘 지지에 대한 나름의 대안으로 삼는 듯한 언급에서는 보수양당체제를 넘어서야 하는 노동당의 정치적 입장과 함께할수있는지 의심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개인숭배적인 교리에 대해 포기할지말지 선언하라는 건 하나마나한 소리일 것이고, 다음과 같은 보장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당원들이 방수보씨를 부대표로 인정할지말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제안합니다.
이는 과거에 개인숭배적인 컬트종교가 당 내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역사 때문이기도 합니다.

1. 당 사업 등에 대해 일체의 종교적 영향력을 개입시키지 않을 것
2. 당 사업을 제안함에 있어서 사전적 당 내 논의를 충분히 거칠 것

3. 매 당 사업은 사후적인 평가를 필수화시킬 것

이 세 가지에 대한 입장만 명확하게 있으면 지지여부 선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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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안에 대해 아래 내용으로만 간략히 답변하였으면 합니다.
답변자는 후보가 당게에 답변하는 것으로 하였으면 합니다.

1. 당 사업 등에 대해 일체의 종교적 영향력을 개입시키지 않을 것
==> 당연합니다. 종교는 개인영역일 뿐입니다. 당사업은 사회주의자로서 헤쳐나갈 것입니다.

2. 당 사업을 제안함에 있어서 사전적 당 내 논의를 충분히 거칠 것

==> 당헌 당규그리고 관례, 동지들의 의견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3. 매 당 사업은 사후적인 평가를 필수화시킬 것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