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선거 출마선언] 낡은 것은 가고 도래할 새 것, 준비된 정당으로!

낡은 것은 가고 도래할 새 것,

준비된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에 함께 해주십시오!

[출마의 변]

현재 한국사회는 부재(不在)의 시대를 겪고 있습니다.

첫째, 대안적 사회비전이 부재합니다.

지난 수십 년 우리를 짓눌렀던 신자유주의는 쇠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낡은 것은 가고 없으나 아직 새것이 오지 않은’ 공백 상태에 우리는 처해 있습니다. 기성 정당은 부분적인 미봉책으로 겨우 비난을 모면하기에 급급하고, 각자도생의 경쟁하는 삶에 대해 그리고 기후위기와 양극화에 대해 어떤 해결방안도 제시하지 못한 채 한국 자본주의는 회복능력을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둘째, 대안정치가 부재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반대와 비난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안티정치, 약자 간 혐오를 부추기는 파시즘정치가 난무할 뿐 불안정 노동층, 기후위기 당사자, 차별과 혐오 당사자 등 노동자민중의 삶의 안위를 지켜줄 수 있는 근본적 정책은 유실되었습니다. 대중적 분노는 보수양당 사이에서 지지와 실망으로 교차되며 대규모 부동층을 양산하고 있지만, 진보정당운동은 이들에게 기대감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 등 자유주의 세력에 포섭된 주류 시민사회운동이 여전히 득세하는 현실에서, 노동당에게는 주어질 내일의 기회를 착실히 준비하는 오늘이 필요합니다.

셋째, 사회주의운동의 능동성이 부재합니다.

칠레, 미국 DSA, 유럽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실험과 시도가 유의미한 성과를 축적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 사회주의운동은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분단체제라는 이유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한국 사회주의운동의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역량의 축적과 과감한 내딛음이 필요합니다.

이념의 위기이자 한국정치의 위기. 그 부재(不在)의 시대가 주는 '결핍'이 우리 당이 사회적 존재감을 형성하는 '동력'으로 작동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노동당이 가질 새로운 전망]

1.  노동당이 제시하는 사회 ‘99%를 위한 사회주의’

주 30시간만 노동하고 n잡러 안해도 생활임금이 보장되고 여가를 즐기는 세상,

심야노동 없애서 건강권을 보장하고 에너지 위기 줄이는 세상,

아침에 출근하면 죽지않고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퇴근하는 세상,

주식과 부동산투기 안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세상,

노인빈곤율･자살율, 청소년 자살율, 산재사망율, 가계부채율 등 전세계 불명예 1위 또는 최상위권이라는 우울한 일상과 결별하는 세상,

경쟁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 없는 세상에서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보편적 과정으로서의 교육이 뿌리내리는 세상,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과 기후재앙을 예방하는 정치가 먼저인 세상,

돈이 없어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소외받거나 죽지 않아도 되는 세상.

우리는 이런 세상을 바랍니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어디 이것 뿐이겠습니까.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이야기하고 안내하는 정당. 이렇게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자신있게 대중들에게 제시하는 노동당을 만들겠습니다.

2. 우리가 만들어갈 당 운동

이념과 노선에 기반한 ‘분별 정립’이 현재 진보정치의 생존과 확대가 가능한 유일한 길이며, 진보정당 운동 노선의 분화-정립은 예전부터 시작되었고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노동당은 ‘정체성으로서의 사회주의’를 넘어 ‘대안 이념으로서의 사회주의’를 확립하고, 사회주의를 대중의 선택지 중 하나로 올려놓기 위해 노력하는 정당입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반자본 체제전환 운동을 새롭게 만드는 2년이어야 합니다.

3. 향후 2년은 어떤 2년이어야 하는가?

연대활동보다 당의 자체 기획사업을 중심으로 당 활동의 모멘텀을 형성하는 2년이 되어야 합니다. 당의 역량에 선택과 집중, 그리고 분산의 묘를 살리는 2년이어야 합니다.

당 전략위원회에서 제출한 당 발전전략 실행에 전 당적인 합력을 창출하겠습니다.

‘선거연합정당 가능, 진보정당 통합 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하며, 이중 당적 허용을 중심으로 한 정당법 개정운동을 제 사회운동-진보정치세력에 제안하고 투쟁하겠습니다.

사회주의를 중심으로 반자본 체제전환 운동의 구심력을 형성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4. 이를 위해 필요한 지도력은,

사회주의 대중정당 운동의 정치적 전망을 마련하고 반자본 체제전환 운동의 큰 그릇을 만드는 당 지도부여야 합니다. 당 전략위원회와 함께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결코 쉽게 얻어질 수도 없습니다. 때로는 당원들에게 더 인내하자고 설득하고 지도부 스스로 고단한 노력을 뚝심있게 밀어가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한편 당이 정치적 시민권을 획득하고 대중의 가시권에 발딛기 위해서는 ‘저질러야’ 합니다. 잘 듣고 잘 저지르겠습니다. 그렇게 2년을 살겠습니다.

[공약]

☞ 지금보다 더 큰 판을 만들기 위한 준비 1. 사회주의를 촘촘하게 다듬기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생태사회주의의 강령적 정립을 도모하겠습니다.

사회주의가 왜 대안인지를 알리는 노력을 경주하고, 대외적 노출빈도를 높여내겠습니다.

각종 사회현안에 대해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당활동을 만들겠습니다.

☞ 지금보다 더 큰 판을 만들기 위한 준비 2. 노동과 의제운동 기반 확대

불안정노동자를 조직하기 위한 활동가를 양성하고 정치사업을 기획하겠습니다.

당 노동위원회 확대강화에 조력하고, 노동조합운동에 대한 당 기반확대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기후, 여성, 장애 등 의제운동 활성화를 위해 당 내 주체형성에 조력하고, 의제운동이 당 집중사업으로 배치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금보다 더 큰 판을 만들기 위한 준비 3. 당 집행력 강화

중앙집행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상근하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상근 활동가 확보를 위한 여건을 마련하고 순차적으로 충원하겠습니다. 당에 필요한 역량을 하나씩 채워 당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역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역당부 회의구조 복원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당원 회합, 공동실천을 활성화할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하고, ‘다수의 시군지역위 건설’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겠습니다.

중앙집행위원회를 강화하겠습니다. 당의 주요 사안에 대해 중앙당-시도당-의제위원회가 함께 토론-결정-집행하는 합력을 만들겠습니다.

☞ 지금보다 더 큰 판을 만들기 위한 준비 4. 당 정치 운동 강화

당이 주도하는 기획 정치운동을 벌이겠습니다. 당대회를 당의 기획 정치운동을 토론하고 결정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당대회 안건 전국 순회토론을 하겠습니다.

지역정치학교, 청년정치학교, 신입당원 교육 정례화 등 다양한 형태의 당원 역량 강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예년 기준 200% 모금을 목표로 정치후원금 조직화에 매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당의 상근 역량 강화, 당의 기획 정치운동을 위한 물적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 지금보다 더 큰 판을 만들기 위한 준비 5. 당의 정치와 전략을 알리는 총선

다가오는 총선에서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하는 정당으로서의 상징성을 가질 수 있는 후보를 발굴하겠습니다. 또 총선 전략 지역으로 당사를 임시 이전하여 당력을 집중하겠습니다.

☞ 지금보다 더 큰 판을 만들기 위한 준비 6 : 반자본-사회주의 운동의 확대

반자본-체제전환운동 세력의 연대를 강화하고 연대체 건설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롭게 형성되는 사회운동과 새롭게 조직되는 불안정 미조직 노동자와 호흡하는 세력으로, 더 나아가 새로운 연대 운동과 대중운동을 만드는데 노동당이 함께 하겠습니다.

[후보 약력]

(현) 노동당 부대표

(현) 2023 사회주의대회 준비위원장

(현) 노동당 노조하기 좋은나라 운동본부장

(현) 지역명예산업안전감독관

(현) 서산동물권행동 회원

(전) 노동당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전) 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

(전) 민주노총 금속노조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지회장

(전) 서산환경파괴시설백지화연대 집행위원장

(전) 한화토탈 화학물질유출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