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김건수 동지 토론을 이제서야 봤네요.

작성자
뚱이
작성일
2023-04-30 22:09
조회
743

타임라인 시간이 2시간이 넘어서 두 동지 발언만 우선 다 본 상태입니다.

기본소득당을 주장하며 탈당했던 이들에 대한 당대회의 결정은 단순히 기본소득당이라는 당명을 주장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기본소득당으로 총선 전에 당명을 개정하려는 과정에서 대단히 독단적이고 비민주적으로 강행했기 때문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소득에 대해서 반대하는 동지들도 많지 않았었어요. 의제조직 인원수도 가장 많았습니다.

토론회를 끝까지 보지 못한 상태에서 냄비뚜껑처럼 급한 성정에 질문을 드립니다.

1. 통합, 혁신의 결과가 반드시 당명개정의 형태로 가시화되어야 합니까?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시화되고 남들이 알아주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저는 당원으로 있을 것이고 많은 동지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인기투표가 아닌 민주적 방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평등, 노동 등의 선험적 가치에 대한 판단은, 어떤 당명이 이런 선험적 가치에 더 적자인 당명인가에 대한 판단은 그럼 누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문제를 결정하는 방법에 대해 합의하는 데에만도 족히 한달은 걸릴 듯 합니다.

3. 만약 대표단 선거 이전에 당명개정이 이루어졌다고 가정합시다. 새로 선출된 대표단 100퍼센트가 당명개정에 동의한다고 가정합시다. 내년 총선의 결과가 부정적이라면 그것이 당명 때문일지, 단순히 다른 독립변인들 때문일지 모르는 상태에서 총선 결과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을까요? 막말로 극단적으로 총선 결과 책임지고 대표단 사퇴... 이런 것까지 감안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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