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수를 석방하라

고진수를 석방하라
-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고진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4월 17일 오늘, ‘A학교 성폭력 사안·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A학교 공대위)의 고공농성 투쟁에 연대 중 연행된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고진수가 구속됐다. 지난 2월 세종호텔 로비 농성 중 연행, 구속영장 기각으로 석방된 지 두 달 만이다. 복직 투쟁 중인 해고노동자가, 또 다른 해고노동자의 투쟁에 연대하다 구속된 상황에 대하여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 노동당은 고진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서울서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고진수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진수에게는 복직을 쟁취해 돌아갈 일터가 있고, 투쟁의 거점인 세종호텔 앞 농성장이 있으며, 연대의 힘을 보탤 수많은 투쟁 현장들이 있다. A학교 공대위의 투쟁 현장인 서울시교육청 앞에 고진수가 있었던 것처럼, 싸우는 노동자 민중의 투쟁 현장에서 언제나 만날 수 있었던 고진수를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한 것은 그의 삶에 대한 모욕에 다름 아니다.
용산경찰서는 고진수와 A학교 공대위 연대자들을 연행하며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는 등, 이들에 대한 연행 자체가 불법적이고 부당했다. 이를 바로잡고 사과하기는커녕, 싸우는 노동자를 기어이 구속해낸 용산경찰서와 검찰, 그리고 법원에 대한 분노를 참기 어렵다.
고진수가 있어야 할 곳은 철창이 아닌 복직해 돌아갈 일터여야만 한다. 이어질 구속적부심에서 고진수는 반드시 석방되어야 한다. 우리 노동당은 다시 한 번 투쟁하는 노동자 시민에 대한 폭력적 연행과 고진수 구속을 규탄하며, 고진수를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6.4.17.
노동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