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위원회 논평] 스톤월 호여, 프라이드 너머를 향해 뱃고동을 울려라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6-06-28 12:25
조회
1026


스톤월 호여, 프라이드 너머를 향해 뱃고동을 울려라


오는 6월 28일은 스톤월 항쟁 57주년이다. 스톤월 항쟁은 1969년 6월 28일,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의 술집이었던 스톤월 인이 습격당한 사건을 계기로 성소수자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차별과 혐오를 멈출 것을 요구한 사건이다. 이후 여러 성소수자 단체가 결성되었고, 결국 1970년대 성소수자 운동과 차별 철폐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스톤월 항쟁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성소수자 운동을 촉발시키고 사회에 숨어있던 성소수자들을 거리로 나오게 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소수자 운동 속에서도 비가시화되고, 낙인당하는 자들을 기억한다. 스톤월 항쟁을 이끌었던 트랜스젠더이자, 성노동자, 홈리스였던 마샤 P. 존슨처럼,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약물 사용자, 성노동자, 난민, 장애인, 청소년, 이주노동자 등 수많은 정체성들이 성소수자 사회에서 지금도 배제당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트럼프 재집권 이후에 국제적으로 극우 정치가 부상하면서 트랜스젠더 권리가 공격받고 있다. 스톤월도 이를 피하지 못했는데, 스톤월 인 국립공원 페이지에서 트랜스젠더 내용이 삭제되고, LGB만 남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LGB는 T없이 존재할 수 없고, 그 어떠한 정체성도 LGBT에서 배제될 수 없다는 것을.

성소수자 운동은 누군가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갈 수 없다. 누군가를 배제하는 운동은 결국 와해되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는가. 또한,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공격하는 세력이 바라는 것이기에 우리는 더욱이 뭉쳐야 할 것이다. 낙인당하고 배제된 이여, 모여라! 프라이드 너머를 향해 스톤월 호의 뱃고동을 울리자!


2026.6.28.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전체 0